SK 토종 에이스 윤희상이 탈삼진 8개로 위력투를 펼치며 2승째를 거뒀다.
윤희상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SK의 6-2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시즌 첫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가고 있는 윤희상은 주무기 포크볼로 한화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최고 147km 직구(40개) 투심(7개) 외에도 포크볼(24개) 체인지업(10개) 슬라이더(9개) 커브(3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재미를 봤다.
경기 후 윤희상은 "팀도 이기고 나도 승리하니 기분이 좋다. 특히 연승을 이었다는 점에서 기분이 엄청 좋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줬는데 긴장을 풀지 않고 이재원의 리드대로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희상은 "대전구장에서 첫 승인 줄은 처음 알았다. 대전구장에선 부상을 당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나와 맞지 않는는 기운이 있는가 보다 했는데 오늘 승리로 그게 풀렸다 "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첫 승에도 의미를 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