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조' 배재환, 두산전 2⅔이닝 4실점 조기강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4 19: 46

NC 다이노스의 배재환(22)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 강판 당했다.
배재환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텟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0일 삼성전 이후 데뷔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배재환은 이날 볼넷을 6개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배재환은 오재원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았지만, 민병헌은 2루를 밟았다. 이어서 에반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재일과 양의지를 뜬공과 삼진을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배재환은 김인태의 홈런성 타구가 나성범의 글러브에 돌아가면서 한숨 돌렸다. 이어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민병헌과 오재원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국 마운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배재환은 김재환을 땅볼 처리했다. 이후 오재일의 안타 뒤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배재환은 김인태를 뜬공 처리했지만, 김재호-민병헌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결국 배재환은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만루상태에서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89개.
강윤구는 후속타자 오재원을 뜬공 처리했고, 배재환의 실점도 4점에서 멈췄다.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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