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루이스 히메네스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히메네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던 히메네스는 전날(13일) 경기서 하위타선으로 내려갔지만 효험이 없었다. 결국 양상문 LG 감독은 그를 다시 4번에 배치했다.
히메네스는 첫 타석부터 응답했다. 1-2로 뒤진 1회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정대현의 5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즌 2호.
LG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