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조상우 투구수 되면 바로 선발투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14 17: 57

"투구수 되면 바로 선발투수로 쓰겠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주전투수 조상우의 기용법을 밝혔다. 단계별 이닝을 소화했던 한현희와 달리 적정 투구수를 소화한다면 곧바로 1군에 올려 선발투수로 등판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현희에 이어 조상우까지 돌아오면 마운드 운용도 한결 편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앞서 장정석 감독은 "오늘 2군에서 선발투수로 던질 예정이었는데 비로 취소됐다. 9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이 된다면 바로 1군에서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캠프부터 한현희와 조상우는 선발투수로 준비를 해왔다. 한현희는 1군에 올라와 1이닝, 2이닝, 4이닝을 소화하고 오늘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조상우는 한현희와 달리 투수구가 되면 바로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 2군에서 꾸준히 투구수를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15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80~90개 정도 볼을 던질 예정이다. 경기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 1군에 복귀해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할 전망이다. 조상우가 돌아오면 넥센은 완전체 마운드를 가동할 수 있다. 
장 감독은 "요즘 타격이 살아났고 조상우까지 돌아오면 마운드도 좋아진다. 최재원 혹은 오주원 가운데 한 명이 불펜으로 돌아간다. 오주원은 5선발이었지만 최근 경기(12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주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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