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김원중, 풀타임 경험 없기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14 17: 30

"(김)원중이는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13일) 선발로 등판했지만 부진했던 김원중에 대해 언급했다.
김원중은 전날 인천 SK전 선발 등판했지만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던 김원중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다소 우려가 남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어차피 한 번 겪었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조 감독은 “(김)원중이가 풀타임을 안 뛰어봤기 때문에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어제 몸이 무거워 보였다”면서 “2경기 잘 던졌고, 어차피 계속 좋은 페이스로 흘러갈 수는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결국 아쉬움은 있지만 김원중이 헤쳐 나가야 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2⅔이닝 1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나름대로 역투를 한 윤길현에 대해서는 “감을 찾는 차원이었다. 어차피 많은 공을 던졌으니 쉬어야 했고, 자신 있을 때 던지게 한 것이었다”며 “어제는 마운드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주중 인천 SK 3연전에서 끝내기 패배 2번을 당하는 등 3연전 내내 혈전을 펼쳤다. 선수단은 새벽 내내 이동해 인천에서 새벽 4시 반에 도착했다. 이날 롯데는 선수단 훈련을 자율에 맡기며 컨디션 관리를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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