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넘사벽 책임감"..'입대' 주원이 사랑받는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4 14: 59

배우 주원이 입대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팬들을 위한 사랑을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주원은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제가 5월 16일 입대를 한다"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 할 군대를 가게 됐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군대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복무를 하다가 오겠다"라고 밝혔다. 
주원은 앞서 지난 3월 제340차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서 예능 특기병(서울 경찰홍보단)으로 최종합격했었다. 하지만 이를 취소하고 스스로 현역 입대를 자원했다. 그리고 5월 16일 육군으로 현역 입대를 앞두게 된 것. 

주원은 팬들에게 직접 입대 날짜를 전하고자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 팬들이 데뷔 6주년을 기념해 선물해준 '주원숲'에서 V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우산을 쓴 주원은 "이렇게 비가 올 줄을 몰랐다"고 하면서도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 공원 안에 저의 숲이 있다. 이 나무가 몇 년 후에 무럭무럭 자라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큰 나무가 됐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팬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유명한 주원의 따뜻한 마음씨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 또한 주원은 마지막까지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고자 입대 하루 전날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예정대로라면 '엽기적인 그녀'는 주원이 입대를 한 후 제작발표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주연 배우가 불참하는 것보다는 날짜를 앞으로 당겨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 부득이하게 전작인 '귓속말'이 끝나기 전에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로써 주원은 입대 전날 준비해야 할 것도, 만나야 할 사람도 많겠지만 주연 배우로서 공식석상에 서게 된다. 작품을 할 때마다 남다른 책임감으로 캐릭터를 연구하고 촬영에 임해왔던 주원이니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것. 이 자리에서 주원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입대 소감과 각오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 성실했고, 예의 바른 성품의 소유자로 업계에 칭찬이 자자했던 주원의 입대길 역시 많은 이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뜨겁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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