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5일 100주년을 맞이하는 니콘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립 100주년 기념 모델 및 신제품 DSLR 카메라 D7500를 공개했다.
100주년 기념 모델은 카메라와 렌즈, 쌍안경 등의 제품군에서 지난 100년 동안 니콘이 쌓아온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선정해 제작됐다.
제품은 총 6종이다. 차세대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 최대 개방 조리개 f/2.8을 지원하는 NIKKOR F2.8 줌 트리플 렌즈 세트(AF-S NIKKOR 14-24mm f/2.8G ED、AF-S NIKKOR 24-70mm f/2.8E ED VR,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FX 포맷 대구경 망원 줌 렌즈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쌍안경 2종(WX 7x50 IF/WX 10x50 IF, 8x30 EⅡ)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에는 100주년 로고를 입힌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개별 제품 특성에 맞는 기념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돼 있다.
니콘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스페셜 컬렉션도 선보인다. 컬렉션 상품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니콘의 첫 카메라 ‘니콘 I’ 크리스털 크리에이션을 비롯해 니콘 카메라의 주요 제품과 기업 로고를 모은 100주년 핀뱃지 컬렉션, 이탈리아 최고 가죽으로 만든 100주년 프리미엄 카메라 스트랩 등이 제작된다. 또 니콘의 첫 SLR 카메라이자 세계 SLR 카메라의 표준을 정립한 ‘니콘 F’의 미니어처 카메라도 준비 중이다.
100주년 기념 모델 및 스페셜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6월 중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향후 국내에서 전개되는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기념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브랜드 존 운영 및 10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 구매 프로모션, 오프라인 출사대회 및 온라인 사진 영상 콘테스트 등 소비자 친화적으로 니콘의 브랜드와 창립 100주년을 알릴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D7200의 후속 모델인 D7500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 기종에 탑재된 기능을 적용해 고화질과 고성능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DX 포맷 DSLR 카메라 D500에 탑재된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장착해 ISO 100부터 ISO 51200까지의 광범위한 상용 감도를 지원한다. 또 초고속 이미지 처리 성능과 버퍼 메모리 용량의 증가로 촬영 조건에 따라 초당 약 8장의 고속 연사 촬영을 최대 60초 동안 지속해 촬영할 수 있다.
D7500은 유효 화소수 약 2088만 화소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다. 강력한 성능의 180K 픽셀 RGB 센서와의 결합을 통해 AF(자동초점), AE(자동노출), WB(화이트밸런스) 등 자동 제어 기능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다양한 영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스냅브리지(SnapBridge)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무선 접속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SNS 채널에도 손 쉽게 업로드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터치 패널 및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채용해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했고, 신소재 활용 및 모노코크 구조(뼈대와 몸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형태) 채택으로 무게 약 720g(배터리 및 SD 메모리 카드 포함, 본체 캡 제외)을 실현하며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을 갖췄다.
고큐 노부요시 니콘그룹 영상사업부 총괄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나라로 알고 있다. 또 한국시장은 아주 역동적이고 속도가 빠르며 얼리어댑터층이 두터운 것인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 2006년 설립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작년 10주년을 맞이했고 니콘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의 100년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는 "100년이란 역사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국내 체험존을 더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일 것이며 또 다른 100년 동안 고객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해환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100주년 사진 및 영상콘테스트를 우선 준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5월부터 애버랜드에 니콘 브랜드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7월 전후로는 100주년 기념 대고객 초청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매 프로모션, 출사대회, 니콘 사진전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니콘 그룹 영상사업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의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니콘의 역사와 미래, 창립 100주년 기념 활동 등을 소개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