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인생술집' 걸스데이라 가능한 솔직함의 레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4 11: 17

걸그룹의 가식도 내숭도 없었다. 8년차 걸스데이의 내공이 느껴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걸스데이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1호점의 마지막 손님으로 출격했다. 솔직하고 털털하게, 숨김없이 질문에 답하면서 특히 걸그룹이지만 사랑과 연애에 대해서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걸스데이는 평소에도 털털하고 숨김없는 팀으로 유명하다. 걸그룹의 내숭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그래서 더 예쁜 팀이다. 기자들과의 잠깐의 인터뷰에도 누구보다 솔직함으로 대하는 팀. 8년의 시간 동안 쌓은 내공이 있기도 하고, 워낙 유쾌한 성격의 멤버들이기에 늘 즐겁다.

'인생술집'은 아무래도 '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유독 솔직할 수밖에 없다. 술을 마시며 이어지는 토크에 베테랑 신동엽과 탁재훈의 기습 질문이 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런 MC들의 기습 질문에도 노련하게 대처하며 많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비밀 연애사나 혜리의 과거 남자친구 이야기, 또 19금 토크뿐만 아니라 걸그룹으로서의 고충이나 상처까지 가감 없이 밝히는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인생술집' 뿐만 아니라 컴백 이후 출연한 '택시' 등에서도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밝힌 이야기들이라 더 시청자들에게도 와 닿았다. 유쾌해서, 또 솔직해서 더 좋은 걸스데이의 매력이 제대로 꽃핀 시간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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