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틴탑 창조의 '쇼미6'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4 09: 57

"실력을 평가받고 싶어요."
그룹 틴탑의 창조는 보컬이지만 랩도 잘한다. 그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쇼미더머니6' 지원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특히 창조가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보여줬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봤다면 이번 도전은 더 기대되는 일이다.
창조는 틴탑의 컴백 활동과 함께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도전장을 냈다. 힙합계에 오래 몸담고 있는 베테랑부터 '쇼미' 재수생, 또 많은 아이돌 그룹 래퍼들이 출연한다. 그들 중에서도 창조는 틴탑의 보컬 포지션이지만 래퍼 서바이벌에 도전한다는 점이 독특하긴 하다.

창조의 도전은 유명세나 우승을 위한 것은 아니다. 힙합 팬으로서 평가받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어떻게 보면 이미 인기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가 래퍼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릴 수 있는데, 창조는 실력으로 충분히 응원받고 있다. '힙합의 민족2'의 '시계' 무대만 봐도 그의 노력과 열정이 전달되기 때문.
창조는 최근 OSEN과 만나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해 "보컬이긴 해도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평가받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내 랩을 하고 떨어져도 상관은 없다. 욕을 들어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지원자가 공개되면서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한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도전에 초점을 두고,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는 창조의 지원 동기가 그를 더 응원하게 만든다. 실력파 래퍼들이 총출동할 '쇼미더머니6'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또 노력으로 다져진 결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앞서 그의 무대를 봤기에 더 궁금해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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