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적이지도 않았지만, 완전히 비효과적이지도 않았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한 그는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떠안았던 류현진은 이날 4⅔이닝동안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팀은 0-4로 패배했고,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날 총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것이 50개가 될 정도로 빠르게 타자들과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실투와 사구 등 아쉬운 장면이 나오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를 마친 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지배적이지도 않았지만, 완전히 비효과적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내주는 두 방의 홈런을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류현진은 두 번째 경기는 첫 번째 경기와 비슷했다. 77개의 투구수와 4⅔이닝이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시카고(미국 일리노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