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홈런 포함 2타점’ 리조, ‘류현진 킬러’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4 05: 47

앤서니 리조(28, 시카고 컵스)가 정교한 타격으로 류현진(30, LA 다저스)을 무너뜨렸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2피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컵스의 타자 중 유독 류현진에게 강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좌타자 리조였다. 3번 타자 리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류현진의 공을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류현진의 실투는 아니었지만 리조가 워낙 잘 쳤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주루사하지 않았다면 투런홈런이 됐을 대포였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허용한 류현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4회말 에디슨 러셀에게 다시 한 번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에게 결정타를 날린 선수도 리조였다. 5회말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류현진은 제구난조로 존 제이의 몸을 맞췄다. 무사 1,2루 위기서 카일 슈와버의 적시타로 바에즈가 홈을 밟았다. 리조는 후속타로 한 점을 더 보태 류현진에게서만 2타점을 올렸다. 
결국 리조에게 무너진 류현진은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을 당했다. 이날 리조는 류현진에게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뽑아내며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시카고(미 일리노이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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