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발칙한 동거’의 미션, ‘윤식당’을 넘어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4 06: 31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가 오늘(14일) 첫 선을 보인다.
1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설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발칙한 동거’는 금요일 예능 시간대에 정규 편성 되며 한 발 도약에 나선다. 기존의 한은정·김구라, 피오·김신영·홍진영에 용감한 형제, 전소민, 양세형, 양세찬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발칙한 동거’는 계속되는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한다. 집주인들과 방주인들은 동거 생활을 마친 후 동거 생활에 대한 'YES' or 'NO' 선택을 통해서 동거인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동거인들의 조합 및 역할의 변화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발칙한 동거’는 tvN '윤식당'과 SBS '정글의 법칙'을 경쟁 상대로 두고 있다. 금요일 심야 예능의 강자인 두 프로그램에 맞서기에는 부담감이 클 터. 김구라는 제작발표회에서 "금요일 이 시간대는 늘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저희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듀엣가요제'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서 조금씩 뺏어오면 어떨까"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김구라는 ‘윤식당’을 언급하며 "나영석 PD의 '윤식당'도 편안하지만, 저희도 정말 편안한 프로그램이다. 저희는 사찰음식 같은 프로그램이다. 저도 촬영할 때 힐링하러 간다"고 말하며 편안한 매력으로 일주일 동안 지쳤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발칙한 동거’는 막강한 경쟁 프로그램 사이를 비집고 금요일 예능에 잘 안착할 수 있을까. ‘동거’라는 낯선 키워드로 편안한 프로를 만들겠다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의지가 가득 담긴 ‘발칙한 동거’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14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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