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너목보' 강타X토니, 추억돋게 만든 무대 '그립습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4.14 06: 49

강타와 토니가 90년대를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강타와 둘이서 무대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힌 토니. 두 사람은 전설이 된 '캔디'와 '전사의 후예'를 재연하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HOT의 재결합을 간절하게 바라게 되는 무대였다.
13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는 아이돌의 원조 HOT의 강타와 토니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캔디' 무대를 재연했고, 출연진들은 감탄을 하며 기립박수를 쳤다.
이날 두 사람은 '립싱크의 원조'라고 밝히며 "당시는 방송이 거의 립싱크였다. 따로 립싱크를 연습할 정도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첫 시도부터 그들의 예감은 어긋나기 시작했다. 음치 트레이너를 음치로 지목했지만, 마이클 볼튼의 목소리를 닮은 실력자로 밝혀졌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오답 퍼레이드는 이어졌다. 순천에서 올라온 강타 도플갱어를 음치로 선택했지만, 그 역시 가수 지망생인 실력자였다.
이날 결국 두 사람은 음치 듀엣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미며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맞춘 건 딱 한번 뿐. 작곡가를 음치로 지목했고, 그는 실제 음치였다.
하지만 맞추고 못 맞추고를 떠나, 이날 강타와 토니의 무대는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HOT의 히트곡들이 나올 때마다 시청자들은 그 시절 HOT를 떠올렸고, 시청자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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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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