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이 뜬금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해피투게더3'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최정원. 남들이 토크를 할 때 뜬금없이 끼어들어 분량을 챙기는가 하면,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 출연진들의 핀장을 들었다. 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1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최정원, 김동준, 이영은을 비롯 이유리, 류수영, 민진웅이 출연했다. KBS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일일극 '빛나라 은수',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의 주역들.
최정원이 등장하자 박명수는 과거 최정원이 활동했던 UN 노래를 부르며 최정원을 놀렸다. 최정원은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독특한 예능감을 뽑내며 유재서과 박명수를 당황시켰다.
이유리가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자, 갑자기 이영은에게 "결혼생활 어떠냐"고 진행을 하는가 하면, 류수영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며 밤에 산에 올라간 이야기를 꺼내자 "낮산은 나와 간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김흥국씨 같다. 아무 때나 끼어들어 분량 챙긴다. 예능 치트키다"고 놀렸다. 최정원은 자신이 허세남인 것을 밝혔고, 이영은은 "별다방 커피와 베이글을 자주 먹더라"고 폭로했다. 박명수는 "베이글은 뭐냐"고 물었고, 최정원은 "빵을 좋아한다"고 깔끔하게 정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뜬금포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긴 최정원. 이동준은 "있다보면 형의 유모를 이해할 수 있다. 스태프들 모두 형이 진짜 웃기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