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집중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경기였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서 탈출한 kt는 8승 3패가 됐다.
9회 짜릿한 역전승을 달성한 만큼 김진욱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을 시켰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즐겁게 집중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발 투수 돈 로치에게는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날 로치는 수비 실책 때문에 5이닝 8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로치에게 미안하다. 실수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도 잘 견뎌준 로치가 고맙다.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 실수를 한 선수도 부담 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