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모든 것이 좋았다."
헥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헥터는 7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타자들이 4회초 3점을 뽑아주며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헥터에 이어 올라온 심동섭, 임창용, 한승혁, 김윤동은 실점을 했지만, 헥터의 승리 요건을 지켜줬고 결국 KIA가 이날 경기를 4-3으로 잡고, 헥터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헥터는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는 모든 것이 좋았다. 포수의 리드도, 야수들의 수비 도움도 훌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두산을 처음 꼭 상대 상대 타자에 집중했고, 최대한 나의 투구를 하는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어느 팀을 만나도 나의 투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