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모창민이 시즌 1호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모창민은 13일 LG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1일 4타수 1안타를 치고, 12일에는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모창민은 3회 1사 1,2루에서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윤지웅의 3구 직구(134km)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스리런 홈런. 모창민의 이 홈런 한 방이 경기 끝까지 NC의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다. NC의 3-1 승리.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5(39타수 15안타) 3홈런으로 타격 1위에 올랐던 모창민은 정규 시즌이 시작되자 12일까지 타율 0.143(21타수 3안타)에 그쳤다. 홈런 한 방으로 그동안 부진을 만회했다.
모창민은 경기 후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타격 코치님과 연구했다. 코치님이 편하게 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이 좋은 타격감을 게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팀 연승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