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보인다' 헥터, 두산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3 21: 01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30)가 시즌 3승 째를 눈 앞에 뒀다.
헥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한국무대를 밟았지만 두산과 첫 맞대결을 펼친 헥터는 이날 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과 에반스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재환 타석에서 민병헌의 도루를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2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위기없이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말 다시 2사후 민병헌의 2루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생겼다. 에반스에게 던진 직구가 큼지막하게 우측 담장을 향해 날아갔지만, 우익수 이명기가 이를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타자들이 3점을 내준 가운데 핵터는 2사 후 양의지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인태를 123km/h 짜리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불을 껐다.
5회말 헥터는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민병헌의 뜬공을 처리한 것에 이어 김재호가 1루 귀루에 실패하면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순식간에 채웠다. 헥터는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말 2사 후 오재일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허경민을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말 모두 내야 범타로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친 헥터는 3-0으로 앞선 8회말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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