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문광은 상대 솔로포 '쾅!'…시즌 4호

롯데 이대호(35)가 시즌 4호 홈런을 역전 솔로포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한 이대호는 8-8로 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3번타자 앤디 번즈의 동점 3점포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 SK 벤치는 선발 김주한을 내리고 문광은을 올려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문광은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백투백 홈런. 비거리는 115m. 이대호의 시즌 4호포였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9-8 역전에 성공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