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1⅓이닝 5피안타 5실점 강판…패전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13 19: 31

롯데 김원중(24)이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SK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김원중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선발등판,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원중은 앞선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 중이었다. 호조를 잇지 못한 김원중은 시즌 첫 패배 위기에 놓였다.

타선이 석 점을 먼저 뽑았지만 김원중은 1회부터 불안했다. 김원중은 선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았다.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1루수, 2루수 사이로 정확히 향하며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최정에게 볼넷까지 내줘 무사 만루, 김원중은 김동엽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어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또다시 무사 만루, 김원중은 정의윤과 이홍구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을 추가했다. 김원중은 후속 나주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박승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힙겹게 1회를 끝마쳤다. 1회 투구수만 38개였다. SK의 4-3 리드.
2회도 흔들렸다. 김원중은 선두 김강민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이우민이 담장 안까지 손을 뻗어 잡아낸 덕에 아웃카운트를 잡게 됐다. 그러나 후속 박정권에게 홈런을 맞으며 다섯 번째 실점을 했다. 김원중은 후속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이 구원등판해 후속 김동엽에게 병살타를 빼앗으며 김원중의 자책점은 5점에서 멈췄다.
3회 현재 SK가 5-3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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