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이정후는 1번, 고종욱-김하성 제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13 17: 44

"이정후가 1번 타자를 볼 것이다. 고종욱과 김하성은 제외다".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이정후를 1번 타순에 배치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wiz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정후를 1번 타순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데뷔했음에도 개막 후 37타수 11안타(2할9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정후의 자리는 2번 타순이었다. 시범경기서는 1번 타순에 3차례 배치됐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정후의 타순 이동은 고종욱의 결장 때문이다. 장 감독은 "종욱이가 미세하게 안 좋은 곳이 있음에도 참고 하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 백업 선수들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고종욱 외에도 넥센은 유격수 김하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넥센은 대니 돈과 김지수를 넣었다. 장 감독은 "대니 돈이 며칠 쉬면서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외국인 투수(돈 로치)인데, 외국인 투수 상대로는 외국인 타자가 긍정적인 것이 많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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