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4번 히메네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마산구장에서 NC전에 앞서 타순 변화를 밝혔다. 4번 히메네스는 선발 출장에서 제외돼 벤치 대기다.
양 감독은 "오늘은 4번으로 서상우가 나간다. 히메네스가 빠진 3루에는 양석환이 선발 출장한다. 서상우가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박용택이 좌익수로 출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5번이 활기찬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중심타선에서 해결을 하지 못해 팀 타선 전체가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히메네스는 12일 현재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63명에서 뒤에서 6번째다.
12일 NC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특히 0-1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NC 선발 해커 상대로 3루수 병살타를 때려 고개 숙였다. 타격감이 안 좋은 탓인지 히메네스는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됐다. 수비에서도 8회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추가 3실점을 빌미를 제공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