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신혜선→송지은..성훈 '애타는로맨스'로 新 로코킹 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3 17: 58

"신혜선보다 송지은"
취재진의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훈이 이렇게 답했다. 신혜선과 커플상까지 노리며 지난해 KBS 2TV '아이가 다섯'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가 과거는 잊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파트너가 바로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OCN 새 월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르물 명가로 인정 받은 OCN의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 

개그우먼 김지민의 사회로 제작발표회 내내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성훈은 자신의 모습이 오글거린다며 소리를 질렀고 송지은은 포토타임 때 구두가 벗겨져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딱 봐도 훈훈한 '케미'가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고. 젠틀한 멋에 유머감각까지 갖춘 성훈과 비타민처럼 활력 넘치는 송지은은 정통 로맨틱 코미디물 주인공답게 달달한 커플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성훈은 '아이가 다섯'에 이어 다시 한번 '로코' 매력을 뿜어내게 됐다. 그가 맡은 차진욱은 전형적인 '로코물'의 남자 주인공. 업계 1위 그룹 오너의 외아들이자 모델 뺨치는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까칠한 성격의 '츤데레' 캐릭터다. 
함께 자리한 강철우 감독은 "성훈이 가진 기본적인 매력이 대본에도 잘 녹아들었다. 성훈은 상당히 폭이 넓은 배우다. 진지하고 우수에 찬 눈빛을 갖고 있지만 코믹감이 엄청 뛰어나다. 감탄할 정도"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신혜선과 귀여운 '커플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성훈이다. 그에게 "신혜선과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라고 질문하자 성훈은 재빨리 마이크를 잡고 "신혜선보다 송지은"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신혜선과 송지은의 매력과 호흡을 비교해 달라"고 하자 그는 "'아이가 다섯'은 주말극이고 회차가 많은 편이라서 긴 호흡을 가져간 드라마였다. 신혜선과 호흡이 안 맞을래야 안 맞을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송지은은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호흡이 굉장히 좋다. 커플 연기를 할 때 저는 상대에게 설레는 감정이 중요한데 송지은은 현장에서 가만히 서 있어서도 매력이 흘러넘친다. 감정 잡기 편하다"고 미소 지었다. 
2011년 임성한 작가의 SBS '신기생뎐'에서 주인공 아다모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성훈이 로맨틱 드라마물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로코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가 이번 '애타는 로맨스'로 이 타이틀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애타는 로맨스'는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우연히 워커홀릭 까칠 본부장과 그의 회사 사내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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