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잠실 LG전 이후 7연패중인 삼성이 타순을 일부 개편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한화전에 박해민(중견수)-강한울(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조동찬(2루수)-이원석(3루수)-이지영(포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러프의 4번 복귀가 가장 눈에 띈다. 타율 1할8리(37타수 4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러프는 4번 타자로서 해줘야 할 선수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잘하려고 동영상도 많이 보면서 노력하고 있다.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구자욱, 러프, 이승엽, 이원석 등 주축 선수들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넘게 특타 훈련을 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쏟아냈다. "너무 많이 치는 거 아니냐"는 김한수 감독의 한 마디에 선수들은 "괜찮습니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