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성적으로 증명한 위너의 건재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3 17: 19

그룹 위너는 역시 건재했다.
성적으로 증명했다. 위기를 더 성장하는 기회로,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서 더 뜨거운 반응이다. 위너가 4인조로 재편된 후 변함없는 '꽃길' 행진 중이다. 국내 활동에 이어서 일본에서도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K팝을 대표하는 주자로 성장할 위너의 모습도 기대된다.
위너는 '철옹성'을 쌓는 중이다. 지난 4일 발표한 싱글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음원차트 1위, 롱런 중이다. 신곡들의 공세 속에서도 오히려 더 똘똘 뭉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위너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되고 있는 것.

4인조 위너와 오랜 공백에 대한 우려는 단번에 깨끗하게 씻어버렸다. 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직접 쓴 곡으로 1위를 하면서 더 굳건하게 철옹성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공백기 동안 연습과 곡 작업에 매진했던 멤버들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는 것.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이어질 신곡 릴레이가 또 위너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너의 이번 '활약'이 주목되는 것은 이들의 인기가 단순히 팬덤에 머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음원 시장은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인 척도가 반영되는 지표로 풀이되는데,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릴리 릴리'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의 음악이 대중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너의 건재함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위너는 이번 싱글로 국내외 차트 석권은 물론, 가온차트 주간 집계에서도 디지털과 다운로드 차트 2관왕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앨범차트 21개국 1위, 애플뮤직 '베스트 오브 더 위크(Best of the Week)'에 선정된 것까지 더하면 이들의 파급력이 더 폭발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컴백 전 쏟아진 우려를 결국 좋은 음악, 또 성적으로 씻어버린 위너다. 팀의 이름 그대로 앞으로 더 단단하게 쌓아갈 위너의 건재함이 기대되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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