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장서희X김순옥, 9년만 핏빛 만남..예고된 흥행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13 15: 24

 시청률의 여왕 김순옥과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가 9년만에 다시 만났다. 10분 가량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는 살인과 처절한 복수 그리고 배신까지 시청자가 볼 수밖에 없는 요소를 모두 엿 볼수 있었다. 
1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는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와 김순옥 작가,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변정수, 조윤우, 진지희, 손여은 등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김순옥 작가와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 PD는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다"라며 "친숙한 코드와 업그레이드 된 장치들로 풍부해졌습니다.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세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9년만에 다시 김순옥 작가와 만난 장서희는 변신을 예고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끝나고 나서 9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인으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었다. 함께 작품을 할 것이라고 생가을 못했다. 김순옥 작가가 푼수 역할인데 같이 해보자고 제안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아역부터 많은 역할을 했는데, 강한 모습만 기억해 주시는 것 같다. 시청자에게 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주연으로서 부담 보다 김순옥 작가와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묻어갈 것이라고 편안하게 말했다. 장서희는 "저보다는 김순옥 작가가 부담이 클것이다"라며 "저는 푼수로 묻어갈 예정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과 '언니는 살아있다' 와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했다. 장서희는 "센 캐릭터를 할 때마다 큰 상도 받고 반응도 좋았다"며 "배우의 입장에서는 드라마 장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맡은 바 연기를 열심히 해야한다. 망설임 없었다. 선배 입장에서 동생들이 연기 하는 것을 서포트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전작인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장면도 등장한다. 장서희는 "김순옥 작가가 센 드라마에 대한 상처를 극복한 것 같다"며 "'아내의 유혹' 패러디 대사 등을 따라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즐겁게 말했다. 
신인 배우로서 작품에 주연을 맡은 김주현은 '언니는 살아있다' 속 강하리 역을 맡았다. 김주현은 "극중 강하리 캐릭터와 70%이상 닮아있다"며 "어떤 상황이든 당차고 힘차게 대처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다솜은 악역에 대한 욕심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솜은 "김순옥 작가 드라마의 팬이었다"며 "매번 푼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악역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솜은 "이 작품을 계기로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손여은 역시도 악의 중심에 서있는 역할이다. 손여은은 "제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있다. 상황이 반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여은은 '피고인' 지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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