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헛소문이에요"…'박유천 그녀' 황하나는 왜 그랬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3 14: 42

박유천과 결혼설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황하나 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걸로 해달라"고 알쏭달쏭한 입장을 담은 자신의 심경글을 올렸다. 보기에 따라서는 결혼 자체를 부인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하지만 주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박유천과의 결혼 자체를 헛소문으로 반박한 게 아니라 결혼 보도가 나온 뒤에 쏟아지는 각종 루머를 꼬집은 게 분명하다. 
황하나 씨는 박유천과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OSEN에 "예비신부가 황하나 씨가 맞다"고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는 박유천과의 결혼 소식이 이어지자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고, 저 좀 그냥 내버려두심 안될까요?"라며 "진짜 상처가 크네요"라고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두 사람은 오는 9월 백년가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 뿐"이라는 황하나 씨는 "제가 일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군요. 저도 몰랐던 제 이야기들"이라며 박유천과의 1년간 교제 사실,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이라는 기사 내용을 일부 부인했다. 결혼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기사는 헛소문"이라며 "다들 못 본 걸로 해달라"고 글을 올려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궁금증에 불을 붙였다. 
또한 황하나 씨는 자신의 입장글에 관심이 쏠리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이후 심경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또다시 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스타. 박유천의 결혼 보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깜짝 뉴스. 이런 만큼 국내외로 쏟아지는 과도한 관심에 황하나 씨는 일반인으로서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황 씨 본인 역시 "댓글 달 때는 생각을 한번 하고 달아주세요. 온라인이라고 너무 매너 안 지켜주시네요"라며 "제가 피해드린 거 없잖아요. 그리고 한번 뱉은 말은 절대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그 말들을 듣는 상대방 마음엔 상처로 남아요. 온라인 정말 무서운 거 저 아는데, 그래도 우리 서로 최소한의 예의나 남한테 너무 상처될 말은 하지 맙시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황하나 씨가 평소 SNS를 통해 팔로워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는 했지만, 황 씨 역시 일반인으로 결혼설에 쏟아지는 관심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황 씨가 결혼 소식에 대한 정확한 입장보다는, 과도한 관심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한 심경글을 게재했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박유천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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