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36, 소프트뱅크)의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3일 "마쓰자카가 야후 오크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백지화 됐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2일 기존 선발 투수 와다 쓰요치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오는 15일 오릭스전에 마쓰자카의 선발 투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마쓰자카가 선발로 등판하면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던졌던 지난 2006년 이후 11년만에 일본 무대에 서게 된다. 그러나 마쓰자카는 캐치볼 후 불펜에서 포수를 세워놓고 공을 던진 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걱정했고, 결국 "몸의 움직임이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마쓰자카는 지난 2015년 오른쪽 어깨 수술 전력이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소프트뱅크로 복귀한 마쓰자카는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들어갔다. 올 시범경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5로 호투를 펼쳤지만, 기존 선발 투수들에 밀려 2군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