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G 연속 벤치' 볼티모어, BOS 꺾고 2연패 탈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13 11: 57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원정경기서 12-5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5승 2패가 됐고, 보스턴은 4승 4패가 됐다.
이날 김현수는 보스턴의 선발 스티븐 라이트가 너클볼을 전문적으로 던지는 투수인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라이트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현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 대신 선발 좌익수로 나선 트레이 맨시니는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볼티모어는 라이트를 1회부터 두들기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매니 마차도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올린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의 안타, 맨시니의 3점 홈런, 조나단 스쿱의 백투백 홈런으로 1회에만 6점을 얻어냈다.
2회에도 아담 존스와 크리스 데이비스가 잇달아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점을 추가한 볼티모어는 라이트를 마운드서 끌어내렸다. 라이트는 선발로 나섰지만 불과 4개의 아웃을 잡고 내려와야 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바뀐 투수에게도 점수를 뽑아냈다. 볼티모어는 1회에 3점 홈런을 터트린 맨시니가 또 다시 홈런을 가동하며 1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3회부터 5회까지 내리 점수를 내주며 5-9로 추격을 당했지만, 7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웰링톤 카스티요가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데 이어 스쿱의 적시타가 나와 1점을 더 추가했다. 보스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볼티모어는 쉽게 승전보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위 사진] 트레이 맨시니(1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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