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유천, 영욕→치욕→새출발..파란만장 인생史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3 12: 59

그룹 JYJ의 박유천이 결혼식을 올린다. 한 동안 마음고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인생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박유천이 올 가을 남앙유옵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해 6월부터 성 스캔들 홍역을 앓았던 박유천이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을 받기까지 영욕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새 출발하게 됐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13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A씨는 박유천이 유흥업소 직원인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의 주장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의 진위여부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박유천은 큰 타격을 받았다. 확인되지 않은 일부 보도들과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았고 이는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졌다.
A씨가 박유천을 고소한 뒤 이틀 후 고소를 취하했다. 그런데 또 다른 고소인이 나타났고, 세 번째, 네 번째 고소인이 연달아 등장하며 여론은 악화됐다. 고소인 중 A씨가 고소 취하를 하긴 했지만 성폭행에 대해서는 고소 취하와 무관하게 조사가 이뤄질 수 있었고 소속사 측에서는 경찰에서 조사 요청이 있을 시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강수를 두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두까지 했다.
박유천 측이 결백을 주장했는데도 박유천의 이미지는 이미 실추될 대로 실추된 상태였다. 유명 연예인이라 이미지 타격은 더 컸다.
이후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검찰정은 박유천에게 제기된 성폭행 등 4건의 고소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약 9개월 동안 진행된 법정 공방은 마무리, 영욕과 치욕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결국 결백이 옳았다는 걸 증명한 박유천. 아직까지 그를 향한 여론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 여자의 남편, 한 가정의 가장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박유천,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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