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박유천의 새출발, 모범적인 유부남으로 재기 성공?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3 13: 15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축하 받아 마땅할 일이다. 지난해 굴곡진 인생사를 겪은 JYJ 박유천이 한 여자의 남자로 새 출발한다. 
1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8월 말까지 군 대체복무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알렸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수차례 이슈의 중심에 섰다.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공익근무 중인 그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소속사 측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결국 그는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고소인에 대해서는 공갈미수 및 무고죄로 맞섰다. 비록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했지만 최악의 유죄는 면하게 된 그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군 복무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깜짝 결혼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1986년생인 그는 올해 32살로 결혼 적령기를 맞이했고 천생 베필을 만났다. 주인공은 3살 어린 황하나 씨.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겸 미모의 파워블로거로 알려졌다.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한 박유천은 믹키유천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을 사로잡으며 한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는 김재중, 김준수와 새롭게 JYJ로 거듭났고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며 배우로서도 인정받았다. 
이제 그는 결혼으로 인생 제2막을 열게 됐다. 8월 말 소집해제 후 곧바로 결혼식을 올리며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될 터. 남은 건 재기 뿐이다. 이미지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지만 모범적인 가정을 꾸린다면 재기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팬들이 응원을 쏟는 이유도 여기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섭섭하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모든 상처와 아픔을 사랑과 결혼으로 치유하길 바라는 응원의 소리다.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유천이 새 출발을 알렸다. 달라진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