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웬만하면 다 나온다”...‘쇼미6’ 기대되는 왕중왕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13 15: 42

‘쇼미더머니6’로 기성 래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이는 인지도 상승을 위해, 어떤 이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또 어떤 이는 예능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지원한단다.
워낙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출연해서 얻게 되는 이점이 많다. 이는 혹시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떨어져 이미지가 훼손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감수할 정도로 달콤하다.
지원 자격에 대한 제한도 따로 있지 않다.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인 고익조 CP는 OSEN에 “‘쇼미더머니’의 경우 참가 자격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는 열려있다”고 밝힌 바.

이에 앞서 출연했던 ‘재수생’들은 물론 기성 래퍼들이 벌떼처럼 몰려들고 있는 것. 시청자 입장에서도 나쁠 것은 없다. 실력파 래퍼들이 모여 질 높은 경연 무대를 보여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흥미로울 테니. 랩을 잘하는 일반인들이 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Mnet 힙합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6’는 지원자를 받고 있다. 앞선 시즌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단번에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는 수혜자들이 생겨나면서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미 참가했던 래퍼들의 지원 소식이 눈길을 끈다. 피타입, 한해, 칸토, 캔들, 면도, 올티, 해시스완, 주노플로는 물론, '고등래퍼' 참가자 장용준, 펀치넬로등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또한 정상수과 킬라그램 등 지난 시즌에서 활약하며 화제를 몰았던 참가자들도 지원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그룹 틴탑의 창조 역시 지원을 완료했다. 팀의 보컬라인을 맡고 있음에도 ‘힙합의 민족’에서 래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슬리피의 출연 역시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지점이다. 그는 지난 2008년 언터쳐블로 데뷔해 래퍼로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15년 MBC '진짜사나이' '우리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음악보다는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이 사실. 이에 슬리피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쇼미더머니6'에서 자신의 본래 실력을 제대로 뽐낼 전망. 아직 지원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제작진과 만나 프로필 영상 촬영을 마쳤다는 전언이다.
참가자들 못지않게 심사를 맡을 프로듀서의 라인업도 빵빵하다. 타이거 JK와 비지가 팀을 이뤄 프로듀서로 나서며, 지코와 딘 역시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가 프로듀서로의 출연을 두고 최종 조율 중.
여러모로 이번 시즌은 왕중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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