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병역②] 병무청이 밝힌 유아인·서인국 특별대우에 관한 오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13 15: 00

 "모두 똑같은 병역의무자일 뿐입니다"
배우 유아인과 서인국의 병역문제에 대해서 병무청이 밝힌 입장이다. 특혜나 배려는 없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한 유아인과 서인국의 병역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특혜에 대해서는 없었다는 것을 밝혔다.
병무청의 관계자는 OSEN에 “정부에서는 서인국이든 유아인이든 모두 병역의무자일 뿐이다. 누구나 똑같고 티끌 하나라도 다르게 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아인의 재검 결과 발표가 미뤄진 것에 대해서 의사들이 판단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밝힌 그대로다. 재검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군의관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재검 대상자의 자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통보 시점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인국이 입대 이후 귀가 조처에 대해서도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통계수치는 아니지만 입대 이후에 귀가 조처되는 인원이 3% 정도 된다. 서인국도 그에 해당하는 사람일 뿐이다. 입대 전의 신체검사와 입대 후의 신체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유아인과 서인국에 대한 특별대우는 전혀 없었지만 쏟아지는 관심들로 인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법을 통과시켜 병무청에서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병역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정부 입장에서는 모두 똑같은 병역의무자일 뿐이지만 연예인들의 병역문제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크기 때문에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보다 더 특별하게 감시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특별대우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30대 남자 스타들에게 병역은 걱정거리다. 그들이 누렸던 모든 인기를 내려놓고 한 명의 군인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서기 위해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기에 병무청 역시도 병역에 대한 믿음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더욱더 공정하게 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아인과 서인국 모두 군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유아인과 서인국 모두 병무청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만은 확실하다. 몸이 아파 병역의 의무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이들에 관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으니 억지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 역시 차별일 수 있다. 군대에 가지 않은 이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는 한국 사회이기에 더욱 이들의 고충이 심각해 보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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