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고두심X김성균X신세경, 영화 '채비' 캐스팅..10일 크랭크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13 10: 23

배우 고두심, 김성균, 박철민, 신세경 등 캐스팅을 완성한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가 지난 7일 대본 리딩을 진행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13일 영화사 오퍼스픽쳐스 측에 따르면 ‘채비’는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적장애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일찍이 좋은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나며 주목을 받았는데,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다시 한 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극 중 말기암 선고를 받고 이별을 준비하는 엄마 애순 역에 고두심이,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인규 역에 김성균이 캐스팅돼 색다른 모자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선이 애순의 첫째 딸 문경, 박철민과 김희정이 인규 모자(母子)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웃 부부 박계장과 정자, 그리고 신세경이 인규의 사랑을 받는 유치원 교사 경란으로 등장한다.
지난 7일 진행된 '채비'의 첫 리딩 현장에서 대본을 읽어내려가던 배우들이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자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눈물을 훔치는 광경이 벌어져 '채비'가 담아낼 따뜻한 울림에 기대가 모아졌다. 이후 크랭크인 전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채비'는 2017년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오퍼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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