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와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규동형제(이경규, 강호동)와 이렇게 호흡이 좋을 줄이야.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 성유리와 정용화가 마치 ‘한끼줍쇼’ 멤버인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성유리와 정용화가 규동형제의 밥동무로 출연해 한 끼 얻어먹으러 나섰는데 이들 네 명의 케미가 좋아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끼줍쇼’의 윤현준 CP는 13일 OSEN에 “넷의 케미가 정말 좋더라. 촬영 분위기가 좋았다. 성유리는 이경규와, 정용화는 강호동이랑 잘 맞았다. 당연히 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다”며 “출연했다고 해서 또 못나오는 건 아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다른 동네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SBS ‘힐링캠프’에서 이경규와 호흡을 맞췄던 성유리는 이경규와 부녀 같은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게스트들과 함께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저 성유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 그런 이경규가 시청자들에게는 낯설 정도였다.
윤현준 CP는 “성유리가 성격 자체가 털털하고 좋더라”며 “이경규가 성유리한테 꼼짝 못하고 성유리한테는 싫은 소리를 못하더라. 성유리가 하라는 대로 했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이경규를 다룰 줄 아는 몇 안 되는 여자다.
이뿐 아니라 정용화는 ‘리액션 기계’라고 할 만큼 에너지 넘치는 강호동의 모든 말에 리액션을 하다 결국엔 퀭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준 CP는 “정용화는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촬영날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다. 강호동도 워낙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뭘 계속 해야 하는 스타일이고 옆에서 누가 맞춰주면 더 열심히 하는데 정용화가 잘 맞춰줘서 신났다”며 “둘이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끝까지 가는 스타일인데 그러다 막판에 지친 거다”고 했다.
이어 “강호동이 정용화가 자신의 말을 너무 잘 받아준다면서 4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끼줍쇼’ 성유리, 정용화 편은 시청률 5.08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