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300억? 그보다 빛나는 가치"...'K팝6'의 원석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13 10: 32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앞으로 K팝의 미래를 짊어질만한 무한 가능성을 가진 원석들을 대거 배출했다는 점에서 값지다. 프리미엄 CM(중간광고)로 3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예측보다 좀 더 주목해 봐야할 것은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참가자들이 보여줄 미래가 아닐까.
영롱한 원석들이 ‘라스트 찬스’를 손에 쥐었다. ‘K팝스타6’에서는 마지막 시즌답게 매력과 가능성을 고루 갖춘 실력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미 기성 가수들 못지않은 인기와 인지도를 구가하며 앞날을 밝히고 있다. 이제 주목할 점은 이들의 행보와 성장이다.
이날 한 매체는 프리미엄 CM이 3억 원으로 책정돼있다는 것을 토대로, 회당 수익을 계산,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가 300억원 가량의 광고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SBS 측은 아직 집계가 안 됐으며, 집계가 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모두 ‘K팝스타6’의 수익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SBS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남승용 본부장은 13일 OSEN과 전화에서 "아직 수익이 집계도 안 된 상황이다"라며 "프리미엄 CM 3억은 최대 금액이다. 여러 개 프로그램의 광고를 묶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K팝스타6'의 수익은 아니다. 프로그램 초창기에는 3억 원을 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K팝스타’의 금전적인 수익보다는 이들이 발굴해낸 미래들의 가치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자 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 점은 국내 굴지의 기획사 대표가 직접 심사를 맡고 트레이닝에 참여한다는 점. 이를 통해 각 기획사의 음악적 색깔이나 트레이닝 시스템 등을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 이번 마지막 시즌에는 기획사 연습생들에게도 문을 열면서 이 같은 재미가 좀 더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이 각 기획사의 트레이닝에 따라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기에, 이들이 어떤 회사에 둥지를 틀지에 대한 더욱 큰 궁금증과 관심을 가지고 행보를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원석들은 어디서 어떻게 세공 될까.
이번 시즌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팬층 역시 꽤 두터워졌기에 데뷔 이후의 성공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목해 봐야할 지점은 이들이 어떤 기획사와 손을 잡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다. 양현석 대표와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그간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왔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우승을 차지한 보이프렌드는 물론 김소희, 크리샤츄, 김혜림, 고아라, 전민주, 이수민 그리고 시즌 내내 주목 받은 샤넌, 유지니, 한별, 마은진, 김윤희 등의 행보 역시 궁금증을 모은다. 어떤 회사에서 어떤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의 꿈을 이룰지 시청자는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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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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