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로 예열이 상당 부분 끝났음을 증명했다.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지만 분위기 전환 효과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9회 등판, 안타 1개를 맞기는 했으나 나머지 세 타자는 모두 뜬공 처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네 번째 경기만에 나온 무실점 경기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2.27에서 9.64로 조금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도 선발 리크의 7이닝 역투와 피스코티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끊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