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아이유 성희롱' 유튜버 "팬심이 부른 참사, 변명 NO…처벌받겠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13 08: 27

'아이유 성희롱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유튜버 A씨가 공식 사과영상을 게재했다. 
인터넷 방송 유튜버 A씨는 12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유 성희롱 발언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처음 기사가 떴을 땐 신기하면서도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차피 아이유가 나 따위는 신경도 안 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발언을 한 건 아니라 아이유의 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은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 낮 소속사 고소 소식을 접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 내 잘못이 맞다. 조용히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처벌받겠다"고 말한 뒤 "혹여나 내 발언 때문에 아이유가 불쾌해 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6년째 팬으로서 잠이 안 온다. 나는 이 일을 '잘못된 팬심이 부른 참사'라고 표현하겠다"고 말하며 재차 아이유의 팬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나를 계기로 앞으로 아이유에게 함부로 말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한다. 아이유에게 악의적인 마음은 없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A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아이유를 향한 성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11일 방송을 통해 비하 목적이 없었다며 "아이유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 죄송하다. 모든 건 나의 불찰"이라 밝혔지만,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다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아이유는 21일 정규 4집을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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