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밴헤켄 VS 로치, 에이스 맞대결 승자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3 07: 51

넥센의 연승이냐. kt의 연패탈출이냐. 
넥센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 3차전을 치른다. 5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넥센(5승 5패, 5위)은 어느덧 5연승이다. 넥센에게 2연패를 당한 kt(7승 3패)는 공동 1위다. 넥센은 kt전 11연승을 달리며 천적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kt가 시리즈 스윕을 면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두 팀 모두 에이스가 총출동한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 kt는 돈 로치가 뜬다. 밴헤켄은 올 시즌 2번의 등판 모두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LG와 개막전서 6이닝 2실점했음에도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피안타율 0.196, 평균자책점 1.46으로 맹활약 중이다. 

밴헤켄은 7일 두산전에서 6과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밴헤켄은 한국타자들을 너무나 잘 안다. 직구는 140km/h초중반으로 빠르지 않다. 하지만 타자의 허점을 찌르는 제구로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안타를 맞아도 위기에서 흔들림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로치도 만만치 않다. 로치는 지난 2경기서 13이닝 13피안타(0.265) 10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2.77로 1승을 기록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 우규민(삼성 라이온즈) 등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호투를 펼친바 있다.
로치는 최고구속 149km/h로 우타자 몸쪽으로 휘는 싱커가 위력적이다. 직구와 싱커를 섞어 던지는 투구에 타자들이 속수무책이다. 아무리 타격이 좋은 넥센이지만 로치의 구위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넥센이 투수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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