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도 못 말리는 새로운 예능 야망꾼이 탄생했다. '발칙한 동거'로 예능 역주행에 나선 한은정의 이야기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역주행 팔로팔로미' 특집을 맞아 한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발칙한 동거'를 통해 예능 역주행에 나선 새로운 대세다운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던 바. 아니나 다를까. 통통튀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먼저 '발칙한 동거'를 통해 미묘한 케미를 자랑했던 김구라와의 핑크빛 기류가 눈길을 끌었다. 한은정은 "내가 많이 맞춰주고 있다"라며 "김구라씨가 의외로 굉장히 깔끔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있더라. 첫 촬영에는 본인 수건을 가지고 왔었는데 두번째는 저희 집 거 쓰더라. 믿음이 생겼다는 뜻이다"라며 그와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또한 김구라의 연락으로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뒤 "원래 과하게 친절한 사람은 싫다. 같이 골프 치신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시니까 오히려 김구라씨가 커트를 해주시더라"라는 말로 김구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수줍어진 김구라가 "동거인끼리 뭐"라며 선을 긋자 "너무 그렇게 선 긋지는 마라. 섭섭하다"라며 새침하게 한 마디 던지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의심하던 이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한은정의 화끈한 성격은 그가 공개한 일화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과거 '풀하우스'를 통해 친해진 송혜교와 일본 여행을 떠났지만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구토만 아홉 번 했다고 밝힌 것. 또한 그는 "그러다 탁자 위에 비타민이 있길래 먹었는데 맛있어서 연달아 7개를 먹었더니 또 토했다"라고 덧붙이며 경악을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동안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얼굴에 스카프를 묶거나 다이어트를 위한 요가 동작인 '전갈 자세'를 보여주며 망설임 없는 망가짐으로 오히려 MC들을 당황시킨 것.
앞서 '발칙한 동거'에 이어 '라디오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데 성공한 그의 활약이 예능 역주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