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추리' 권상우X최강희, 로맨스보다 도발적인 추리 콤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13 06: 49

권상우와 최강희가 만나니 재미도 터졌다. 로맨스보다 설레고 정통추리물보다 쫄깃한 본격 '추리 콤비'의 활약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3회에서는 일명 '빈집털이'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닌 살인 사건임을 추리해나가는 설옥(최강희 분)과 완승(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완승은 수사 현장을 멤도는 설옥을 보며 못마땅함을 감추지 않았던 바. 매번 설옥에게 도움을 청하는 홍소장(이원근 분)에게도 수사 기밀을 유출할 경우에는 처벌될수도 있다고 협박하며 설옥이 사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사건의 흐름이 설옥이 추리한 그대로 흘러가자 완승의 태도도 바뀌었다. 완승의 계속되는 무시에 상처받고 자포자기한 채 술을 마시고 있던 설옥을 찾아가 범인이 누구인지 물은 것. 그동안 설옥이 현장에 근처만 와도 "공무집행방해죄로 콩밥 먹이겠다"라며 노발대발하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전세가 역전되자 극의 재미도 한층 높아졌다. 이전에는 무조건 설옥의 말을 무시하던 완승이 이제는 증거를 찾아오라는 설옥의 말에 툴툴거리면서도 결국 그의 말대로 움직이며 설옥의 추리에 연신 감탄했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완승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서고 다가간 설옥과 그런 설옥에게 "당장 잡아와. 얼마나 능력 좋은지 한 번 보자고"라며 그의 실력을 테스트하려는 완승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드디어 시작된 이들의 합동수사와 더불어 '추리의 여왕' 전개 역시 풍성한 에피소드와 물오른 추리로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전작 '김과장'의 흥행 못지 않은 시청률로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었던 '추리의 여왕'. 이제 본격적으로 기세를 타고 1위를 굳힐 일만 남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추리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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