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물오른 예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힐링캠프' 이후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를 한 성유리. 대선배 이경규를 들었다 놨다 하는 예능감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예능감 아끼지 말고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시기를 기대한다.
1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성유리와 정용화가 밥동무로 출연했다. 성유리는 등장하자 마자 이경규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며 "난 규라인"이라고 밝혔다.
같이 정릉동을 탐색하면서도 이경규에게 딱 붙어 이경규를 즐겁게 만들었다. 성유리를 동네를 돌던 중 어린 시절이야기가 나오자 "어렸을 때 개미똥꼬를 많이 먹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강호동은 "너도 잘 풀린 케이스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햇다.
이경규가 피곤할 때마다 성유리는 정용화에게 "네가 부산의 왕이 될 상이구나"를 시켰다. 용화가 뜬금없이 이날 내내 했던 영화 '관상'의 이정재 성대모사. 이경규는 이 말에 피곤한 기색을 풀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대박은 성유리의 첫 집 성공. 이때까지 '한끼줍쇼'에서는 첫 집에 성공하는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성유리는 한번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경규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날 성유리가 성공한 집은 4대가 사는 대가족. 성유리는 족보를 외는 것을 힘들어하는 이경규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며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기 몫을 다하고 간 성유리. '한끼줍쇼' 고정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한끼줍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