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임당' 오윤아 두 번의 눈물, 왜 이렇게 짠하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13 06: 49

 '사임당' 휘음당 최씨 역할을 맡은 오윤아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애잔함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민치형(최철호 분)은 휘음당에게 병선도감을 빼내라고 독촉했다. 휘음당은 결국 도화서에 잠입해 병선도감을 빼냈다. 
밤늦은 시각 도화서를 나온 휘음당은 사임당(이영애 분)과 의성군(송승헌 분)이 함께 공동 어진화사로 어진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 휘음당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사임당과 의성군은 촛불을 켜놓고 다정하게 어진을 그리고 있었다. 휘음당은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사임당 대신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의성군을 향한 연모의 마음을 거두지 못했다.  

휘음당은 "저 둘은 저렇게 아름다운데 나는 지금껏 무엇을 하며 살았단 말인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뒤돌아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휘음당. 휘음당의 부하는 지균이 학당에 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휘음당은 아들 지균을 찾아 나섰고 사임당의 귀환을 축하하는 양류지소의 잔치에 있는 모습을 봤다. 휘음당은 지균에게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는데"라며 과거급제 시험을 목표로 하지 않는 지균을 혼냈다. 지균은 "그렇게 살라고 하지 않았다"며 "같이 모여 밥 한끼도 못하는 것이 가족이냐"며 "제 소원은 가족끼리 함께 밥한끼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혼자 남겨진 휘음당은 황망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사임당은 휘음당에게 다가와 "아이들만 생각하자"며 손을 토닥였다. 같은 어미의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사임당을 보면서 휘음당은 더욱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의 막바지 사임당은 민치형에게 납치돼 죽게 될 상황에 처했다. 비밀 장소에 납치된 사임당을 휘음당이 찾아내 이후의 전개에 기대감을 낳고 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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