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 홀드’ 이보근, “내 볼에 자신감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2 22: 04

이보근(31, 넥센)이 만루위기를 진화했다. 
넥센은 12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2차전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5승 5패)은 kt전 11연승을 기록하며 파죽의 시즌 5연승을 달렸다. 
이보근은 5-3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위기서 김상수를 이어 등판했다. 그는 위력적인 투구로 삼구삼진을 잡아 불을 껐다. 이보근은 8회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세현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보근은 시즌 2호 홀드를 올렸다. 

경기 후 이보근은 “몸을 풀고 올라갔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었다. 주자가 있으면 더 집중이 잘 된다”며 웃었다. 
7회 위기 상황에 대해 그는 “초구 이후 볼을 기가 막히게 들어갔다. 볼에 자신감이 있어서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 것이 느껴진다. 공 한 개가 투수에게는 매우 크다”고 말해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해 홀드왕인 그는 올해 2홀드로 페이스가 주춤하다. 그는 “오래 걸렸다. 야구를 잘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점수를 안 주려 집중하고 있다. 불펜투수는 리드를 유지해야 한다. 홀드가 문제가 아니라 승리를 잡은 것이 좋았다”며 승리에 의미를 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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