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LG가 좋은 팀이라 준비 많이 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2 22: 02

NC 외국인 투수 해커가 2승을 기록했다. 
해커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7회 2사 후 1,2루가 이날 최대의 위기였다. 김진성에게 공을 넘겼고, 김진성이 범타로 처리해 1-0 리드를 지켜냈다.
해커는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1회 2사 후 박용택에게 첫 안타를 맞은 후 5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포심, 투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채로운 구종으로 LG 타선을 농락했다. 1회에만 투구 수 24개였으나, 5회까지 57개로 빠른 카운트에서 타자를 공략했다.

해커는 경기 후 "팀이 이겼고 기분이 좋다"며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LG를 만났고, LG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 타자를 상대하고 던질 것인지 고민한 것이 주요했다. 자신감 있게 던지려 했다. 항상 마운드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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