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2승+나성범 결승포' NC, 승률 5할 복귀...LG는 4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2 21: 43

NC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NC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해커가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전날 2루타 2방을 터뜨린 나성범이 선제 결승 솔로 홈런(1호)을 쏘아올렸다. 스크럭스는 8회 쐐기 솔로 홈런(3호)를 터뜨렸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해커는 6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두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에이스에 걸맞은 피칭이었다.

NC가 1회 선취점을 냈다. 나성범은 2사 후 LG 선발 소사의 149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20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전날 2루타 2방을 터뜨린 나성범의 시즌 첫 홈런.
해커는 1회 2사에서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은 후 6회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무사 1루에서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소사도 1회 실점 이후 5회까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1사 1,2루와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7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나갔으나, 히메네스가 3루수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과 이형종의 중전 안타로 1,2루. 그러자 NC는 해커를 내리고 불펜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성이 대타 서상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 점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8회 선두타자 정상호가 1루수 스크럭스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재원이 삼진, 임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지환은 바뀐 투수(좌완) 임정호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NC는 원종현으로 다시 투수를 바꿨다. 박용택이 원종현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8회 스크럭스가 바뀐 투수 신정락의 한가운데 커브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지석훈이 3루수 앞 느린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김태군과 김성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5-0으로 쐐기를 박았다. /orange@osen.co.kr
▲데이터 박스 
NC 해커-6.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심(23개) 141~135km, 커터(23개), 커브(12개) 118~111km, 슬라이더(12개) 128~124km, 체인지업(19개) 131~125km
LG 소사-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직구(56개) 152~143km, 커브(10개) 131~121km, 슬라이더(30개) 142~132km, 포크(11개) 136~129km
NC 나성범-1호 홈런(소사) 한가운데 높은 직구(149km) 비거리 120m
NC 스크럭스-3호 홈런(신정락) 한가운데 커브(120km) 비거리 1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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