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장서희 "김영철, 너무 재밌어..같이 밥 먹고 싶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2 19: 44

'언니네' 장서희가 개그맨 김영철과 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SBS 새 주말드라마의 주인공 장서희와 오윤아, 김주현, 다솜이 출연해 입답을 뽐냈다. 네 배우의 특별한 호흡이 돋보였다. 
장서희와 오윤아, 김주현, 다솜은 특유의 친밀함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돋보였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시작된 '악역 배틀'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장서희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 "캐릭터가 굉장히 푼수다. 아역배우부터 한 때 잘나가던 스타지만 지금은 모르는 마마걸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 배려심도 생기고 사회에 대해서 적응도 하는 캐릭터다. 사회경험이 없어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캐릭터다. 푼수 역할 처음하는데 너무 재미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윤아는 "굉장히 잘 어울리고 사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김숙과 송은이는 처음부터 오윤아를 이번 작품의 악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오윤아는 "이번에 모성애가 강한 엄마 역할이다. 자꾸 악역이라고 한다. 그동안 계속 센 캐릭터만 하다가 이번에는 다정하고 애밖에 모르는 엄마 역할이다. 사건이 일어나고, 처음에 아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일을 통해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게 되면서 복수하게 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또 "결국엔 세게 갈 수도 있을 것. 굉장히 냉정하고 차갑게 변하지 않을까. 지금 가슴 아프고 힘들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궁금해 한 악역은 다솜이었다. 다솜은 "첫 악역인데 오윤아 선배님이 회식 때 조언을 해줘서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과 송은이는  악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고, 장서희는 "나는 악역이 아니다. 응징이다"라면서 악역과 확실한 차이를 짚어 웃음을 줬다. 
악역 배틀과 함께 장서희와 김영철의 강제 썸(?)도 재미를 줬다. 장서희가 연하보다는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좋다고 말하면서 이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DJ들이 김영철에 대해서 언급했다. 
장서희는 "김영철 씨 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미용실에서 봤는데 말이 없으시더라"라며, "너무 재미있다"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줬다. 또 장서희는 다솜이 영어로 '언니는 살아있다'에 대해 소개한 후, "김영철 씨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진짜 밥 한 번 먹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언니들'의 화끈한 수다로 더 유쾌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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