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발칙한 동거' 김구라·한은정의 핑크빛, 이거 실화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2 18: 20

김구라와 한은정이 알쏭달쏭한 말들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달궜다.
김구라와 한은정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예능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난 설 파일럿 방송에서 티격태격 케미로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김구라와 한은정은 정규에서도 동거인들로 얼굴을 비춘다. 이미 설 특집 파일럿부터 은근한 밀당 동거로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던 두 사람은 이날도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다.

서로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알고 있는 듯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우정'과 '비지니스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우리 프로그램은 '우리 결혼했어요'나 '님과 함께'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우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말은 놓지 않지만, 제 연예 활동 중에서 여자 배우 중에 가장 친한 사람이다"라고 두 사람의 사이를 '우정'이라고 정리했다. 
한은정은 그러나 미묘한 여지를 남기는 말로 궁금증을 높였다. "촬영을 하다 보면 대중이 알지 못하는 김구라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한은정은 "은근히 시키면 다 하니까, 그런 조련의 쾌감도 있었다. 저한테는 사석에서 '비지니스 관계, 우정의 관계'라고 얘기하신다. 이해관계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면서도 "김구라 씨의 반전이 있다. 크게 있다. 반전을 기대해 달라"라고 계속 여지를 남기는 듯한 언급을 반복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라고 당황하며 "우리 방송은 로맨스를 다룬 방송이 아니다. 그런 부분은 절대 없다"며 "'윤식당'도 편안하지만, '발칙한 동거'도 편안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찰 음식 같은 편안한 방송이다"라고 'NO 러브라인'을 공언했다.
최근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리얼 예능은 다소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얼인지, 설정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과연 '발칙한 동거'에서 김구라와 한은정이 어떤 발칙한 동거를 이어갔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될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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