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女스타들 다이어트, 누가 좀 말려줘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4.13 08: 27

배우 이태임의 다이어트가 화제다. 보다 정확하게는 그의 달라진 모습이다. 이태임의 사례는 다시금 여자 연예인들의 '관리'에 대한 압박을 상기시킨다. 안쓰럽다와 아쉽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이태임은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몰라보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붙잡았다. 그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하루에 밥 세 숟가락만 먹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달라진 얼굴에 성형설이 대두됐고 거식증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잇따랐다.
이태임은 이런 주위의 걱정과 염려에 체중을 다시 늘리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성형설이나 거식증 같은 의혹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태임 측 관계자는 12일 OSEN에 "이제 살을 좀 찌우고 체중을 늘릴 계획이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관리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의 상황으로까지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살이 빠지자 본인의 모습이 화면에 예쁘게 담겼고, 이에 재미가 붙어 지금까지 왔다는 것.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는데, 사진 속 이태임의 뒷모습은 날씬함을 넘어 다소 앙상하다. 이에 이태임은 '다이어트를 너무 열심히 했나'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태임 본인도 지금은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살을 좀 찌우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어제도 '라면먹고 자겠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태임 뿐 아니라 초반에는 '건강미녀'들로 불렸던 여자 연예인들이 지금은 상당히 마른 몸매의 소유자가 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데뷔 초에는 통통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가녀린 몸매를 지난 한 연예인을 두고서는 방송 관계자들은 '극심한 운동중독'이라 말하기도 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굴욕 사진이나 소속사 권유 등이 다이어트의 큰 이유가 된다. 본인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때로는 극심한 경쟁이 여자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를 부추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넘어 거식증까지 걸린 걸그룹 소녀들이 안타까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자칫 다이어트에서 거식증으로 넘어갈 위험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안타까운 것은 예전 모습이 그립다는 반응이 많다는 것이다. / nyc@osen.co.kr
[사진] 이태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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