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의 데뷔전 일정이 드디어 확정됐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 앞서 다이아몬드의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다이아몬드는 15일 벽제에서 열리는 경찰 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2~3이닝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19일 넥센전에 선발등판한다.
다이아몬드는 전날(11일) 힐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속구는 물론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약 60구 가까이 던졌다. 힐만 감독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속구와 체인지업 모두 좋았다. 특히 변화구 회전이 좋았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의 가세로 김주한이 불펜으로 옮길 전망이다. 전날 경기서 5⅔이닝 5피안타 6볼넷 1사구 4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종훈은 꾸준히 선발등판 기회를 받는다.
힐만 감독은 박종훈의 투구 내용에 대해 "볼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점은 칭찬한다. 사사구를 많이 내주면 포기하고 싶어질 텐데, 끝까지 버텨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관건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은 조언을 해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